
삼우제란 무엇인가: 장례의 마지막 절차한국 전통 장례에서 ‘삼우제(三虞祭)’는 장례 후 사흘째 되는 날, 다시 한 번 고인을 기리는 의식이다. ‘삼’은 숫자 3을 뜻하고, ‘우’는 ‘위로할 우(虞)’ 자로, 장례 후 세 번째 날에 올리는 제사를 의미한다. 원래 삼우제는 초혼(招魂)·부고(訃告)·성복(成服) 등과 함께 유교식 장례 절차에 포함된 전통의례였으며, 고인이 무사히 사후 세계로 가기를 기원하고, 가족이 슬픔을 정리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조선시대 양반가에서는 삼우제를 포함한 장례 의례를 성대히 치르는 것이 도리이자 가문의 체면이었다. 고인을 모신 묘소에 제상을 차리고 음식을 바친 뒤, 일가친척과 함께 제례를 지냈으며, 유족은 이 의식을 통해 비로소 장례를 마무리했다. 삼우제를 기점으로 흰 상복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