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지역 장례문화가 직면한 현실적 변화2020년 이후, 코로나19는 전 세계의 일상을 뒤바꾸었고 한국의 장례문화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유지되어오던 장례 의례들이감염 우려와 방역 지침에 따라 대폭 축소 또는 생략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예를 들어, 고인을 위한 3일장 유지가 어려워지면서입관 – 조문 – 발인을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끝내는 '단축 장례'가 일반화되었고,마을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곡(哭)하거나 제사를 지내던 모습은비접촉 조문, SNS 부고 전달, 온라인 조의금 송금으로 대체되었습니다.농촌 지역에서는 특히 마을 회관이나 자택에서 이루어지던 전통 장례가 병원 장례식장 중심으로 급격히 이전되었고,외지인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조문조차 가족 중심으로 제한되..